[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A)이 경기도 부천 소대의 메리트나이트클럽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역 79번째 확진자인 A(32) 씨가 부천시 상동 메리트나이트클럽에 머물 당시 고객은 250명 가량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다음 날인 10일 오전 0시 34분까지 40여 분 가량 부천 나이트클럽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서 A 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부천시 오정동에서 지인 32명과 접촉했다. 접촉자 32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부천 나이트클럽 방문 이후에는 호프집에서 1명과, 노래타운에서 5명과 점촉하고 부평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나이트클럽 고객이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두고 일일이 연락해 경위를 조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NS 등을 통해 당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자진 검체 검사를 요청하는 등 호소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들 고객은 현재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접촉 여부가 확인되면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인 A 씨는 경기도 광주시 거주자이며 그는 지난 12일 경기 광주시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자 부천에 있는 지인에게 연락한 후 15일 부천시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