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과의 이혼 과정을 떠올리고 희망찬 앞날을 기원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방송인 서정희(59)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5년 서세원과 합의 이혼한 서정희는 이날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혼 과정이 만천하에 공개됐고, 그동안 제가 해왔던 많은 말들 때문에 저는 할 말이 없어졌다. 다 후회할 말들만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서세원과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서정희. 그는 "많은 오해와 편견이 있었지만 저 같은 경우 과거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리고 오랜 기간 이혼 과정을 통해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행복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하기 전에는 '여기서 나가면 난 죽을 것이다'라는 마음이 있었고, 이혼이라는 단어를 생각도 하지 못했다"면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 자책감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지만, 신앙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견고하게 중심을 잡고 다시 바르게 설 수 있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줘서 제게 큰 힘이 돼줬다"며 신앙과 자녀들의 힘으로 아픔을 버텨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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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
한때 사랑했던 남편의 재혼, 득녀 소식에는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서정희는 "결혼생활 내내 가정을 지킬 수만 있다면 (서세원이) 바람을 피워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가 쌓아놓은 성이 무너지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었던 꿈이 깨지는 게 더 괴로웠다"면서 "재혼 소식을 들었을 때 여느 연예인 커플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잘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만나도 아무렇지 않게 인사할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서정희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더 큰 자유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 내게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서세원이) 행복하게 잘 살고, 내가 남자친구라도 사귀게 되면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어 보였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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