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소프트 파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문화적 영향력'을, '언박싱'의 대체어로 '개봉기'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쇼트폼'에 대해선 '짧은 영상'으로 정했다. 

소프트 파워는 정보 과학이나 문화ㆍ예술 따위를 앞세워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거나 저지할 수 있는 힘을 뜻하는 단어다.

언박싱은 상자를 열어 상품을 개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나 그런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말하며, 쇼트폼은 재생 시간이 짧고 간결한 영상으로 재생 시간은 수초에서 십여분 안팎으로 다양하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일에서 13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이 단어들의 우리말 대체어를 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운영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