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두 달째 국제선 운항이 끊긴 동티모르의 한국 교민 10명이 필리핀행 다국적 전세기편으로 고국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한 후 대한항공편으로 갈아타고 귀국한다.
19일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동티모르 필리핀대사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협력한 결과 21일 오후 동티모르 수도 딜리발 필리핀 마닐라행 팬퍼시픽항공 전세기에 한국 교민 10명이 탑승한다.
동티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26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3월 29일부터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다.
전세기에는 동티모르에 발이 묶여 있던 필리핀인 약 60명과 일본인 12명, 미국인 1명, 한국인 10명이 탑승한다. 1인당 편도 항공료는 433달러(53만원)다.
한국 교민들은 21일 마닐라에 도착한 뒤 같은 날 오후 11시55분 인천행 대한항공 KE624편을 타고 돌아온다.
동티모르 한국 교민 220여명 가운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 94명을 포함한 110여명이 귀국했지만 절반 정도가 현지에 남아있다.
이번에 귀국하는 교인 10명은 코이카 관계자, 교육부 파견 교사, 가톨릭 수사, 개인사업자 등이다.
동티모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총 24명이며 모두 회복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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