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GS샵에서 첫 판매, L7호텔도 롯데홈쇼핑서 판매...다른 호텔로 확산할지 관심
   
▲ GS샵이 오는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패키지' 판매 방송을 한다./사진=GS샵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이 사라진 가운데 호텔업계가 내수 고객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호텔업계는 내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등 소극적 마케팅을 펼쳤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국구 방송인 홈쇼핑에까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고객까지 호캉스를 위해 서울로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다. 심지어 브랜드가 이미지가 중요한 특급호텔까지 나섰다. 향후 다른 특급호텔들도 이런 마케팅을 펼칠지 주목된다. 

20일 GS샵은 오는 24일 저녁 6시 20분부터 70분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패키지'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방사수'가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GS샵 모바일·인터넷몰을 통해 미리 주문도 가능하다.

특급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은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고객이 급감하며 홈쇼핑에서 객실을 판매한 것이다. 객실수만 654개에 달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의 법인은 GS리테일 계열의 파르나스호텔이다. GS샵과 파르나스호텔 모두 GS그룹 계열사다.    

GS샵이 호텔 숙박 패키지 상품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호텔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을 패키지로 구성했다.수피리어룸 기준으로 주중(일~목요일) 객실 1박, 조식 2인에 12만9000원, 주말(금~토요일) 객실 1박, 조식 2인에 16만9000원이다. 모두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뿐만 아니라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3시까지), 호텔 내 레스토랑 35% 할인, 추가 숙박 시 사용할 수 있는 객실 5만원 할인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가능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롯데홈쇼핑도 오는 22일 오후 11시50분 롯데호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 숙박권'을 이원 생중계 특집방송으로 판매한다. 방송 중 'L7호텔 1일 숙박권'을 구매하면 지류형 숙박권이 배송된다. 숙박권을 통해 L7호텔 통합 예약센터에서 지점을 선택, 원하는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 성수기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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