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대료 높아 매장 철수"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월세 1500만원 호화 주택 살아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에 거주...높은 임대료로 신촌점 등 상징적인 매장까지 철수 감안 비싼 주거지에 산다는 비판
김영진 차장
2020-05-22 15:03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사진=한국맥도날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지난 2월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에 선임된 앤토니 마티네즈 신임 대표이사가 월세 1500만원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의 한국 주거지는 한국맥도날드가 지원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몇년 전까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매장을 철수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20여 년간 운영해온 신촌점까지 높은 임대료로 철수했다.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해오던 한국맥도날드가 신임 대표이사에게는 월세 1500만원의 고급 주택을 제공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대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한남동 '르가든더메인한남'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은 한남동 유엔빌리지 인근 한강이 보이는 신축 건물이다. 한 개 동만 있는 고급 빌라 같은 아파트이며 16세대밖에 살지 않는다. 면적은 118평에서 132평대이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의 소유주는 르가든(주)이다. 르가든은 임석진 건축가가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다. 


임 건축가는 방배동 고급 빌라 르가든을 비롯해 마크힐스, 썬데일 등 고급 주택을 주로 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가든더메인한남의 분양가는 약 60억원대이며 전세는 37억~40억원이다. 월세는 평균 2억원 보증금에 월세 1500만원이며 6층의 펜트하우스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르가든더메인한남은 시행사 측에서 아직 매매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전세 아니면 월세로만 운영되고 있다"라며 "현재 2세대만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르가든더메인한남 내부./사진=르가든 홈페이지
   


앤토니 대표는 르가든더메인한남의 2층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르가든더메인한남에 지난 3월 3억1200만원의 근저당권설정을 했다. 통상 보증금보다 높은 금액의 근저당권설정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부동산을 2억원 보증금에 월세 1500만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맥도날드가 최근 몇 년 사이 높은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 주요상권의 상징적인 매장까지 철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싼 주거지에 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다. 


맥도날드는 높은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 등을 감당하지 못하고 인사동과 신촌 등 도심 주요 지역에 있던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특히 신촌점은 20년간 한 곳을 지켜온 매장으로 맥도날드에는 상징적인 매장이었다. 


거기다 경쟁 브랜드인 버거킹이 턱밑까지 추격했고 롯데리아,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 등도 선전하고 있어 버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몇 년 전 불거진 '햄버거병' 논란과 품질저하,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맥도날드는 최근 메뉴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베스트 버거' 시스템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고 알렸지만,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맥도날드가 유한회사에다가 가맹사업도 하지 않다 보니 정확한 실적은 알 수 없으나, 최근 몇 년간 햄버거병과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임대료 상승으로 알짜 매장을 철수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안다"라며 "이런 가운데 아무리 외국인 대표이사라고 하지만 1500만원 월세는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맥도날드 최선희 홍보팀장은 "매장은 좀 줄어든 건 맞지만 실적은 괜찮게 유지되고 있는 거로 안다"라며 "앤토니 대표이사가 어디에 거주하는지 월세를 얼마나 회사가 지급해주고 있는지는 개인적인 내용이라 디테일하게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라고 답했다. 


※ 한국맥도날드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미국 맥도날드에서는 성폭행 및 성희롱 사건도 발생했고, 회사 측의 코로나19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혹시 한국맥도날드에서 일하시거나, 일하셨던 분 중 재직하시면서 미국과 유사한 사례나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yjkim@mediapen.com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한국맥도날드의 내부 비리도 제보받습니다. 맥도날드 고객과 협력사 분들의 제보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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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 유통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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