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2일 “정부 차원에서 포괄적인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연대와 협력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남북도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자”고 말했다.

   
▲ 김연철 통일부 장관./통일부

김 장관은 “남과 북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먼저 서로의 손을 잡고 힘을 모아야 한다. 같은 한반도 하늘 아래 마주하며 살아가는 남북한은 운명을 공유하는 사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남북협력에서 민간단체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짧지 않은 남북관계의 역사 속에서 민간단체들은 줄곧 핵심적인 주체였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가운데 우리 민간단체들은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평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그 중심에 북민협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 또한 여러분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남북관계에서 민관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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