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SBS홍보실

SBS홍보실은 과연 무엇을 하는 곳 일까, 지난 22일 목동에 들렸다가 근처에 위치한 SBS홍보실에 찾아가 잠시 인사라도 나눌 생각으로 전화를 했다.

“앞으로 SBS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게 됐는데 인사도 드릴 겸 만나 뵈려고 한다.”라고 하자 홍보팀 담당자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신경질 적인 말투로 “안 들리는 게 도와주는 거다.” 라고 말했다.

‘바빠서 그런가 보다’ 하고 몇 가지만 묻고 끊을 생각으로 “메일로 보도자료를 좀 받아봤으면 한다”고 하자 “보도자료는 따로 보내주지 않고 필요하면 SBS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확인하라”라고 말했다, 여전히 귀찮고 짜증 섞인 말투였다.

일단 ‘불필요한 언쟁은 서로 기분만 상할 것’ 이라 판단해, 차분하게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불친절한 SBS홍보실의 태도에 마음이 상할 수 밖엔 없었다.

아무리 SBS가 민영방송이라곤 하지만 지상파 방송으로서 공영적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친절한 홍보실에 태도는 잘못된 것’ 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적인 정보제공조차 귀찮아하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이곳이 과연 SBS홍보실이 맞을까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

반면, 동종 방송업계인 스카이라이프는 친절함은 물론 기사 제공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해주는 등 SBS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국내 제1의 민영방송사 답게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SBS홍보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