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주호영 참석 "의제 정하지 않고 '포스 트코로나' 대화"
[미디어펜=손혜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을 갖는다. 오찬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은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문 대통령이 제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 국회' 초석을 놓을 김 원내대표와 주 원내대표를 28일 청와대로 초청, 양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대화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이번 대화에서는 의제를 정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협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는 것은 2018년 11월 5일 첫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회의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두 원내대표에게 21대 국회 법안 처리 등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이며 이아 함께 대통령은 21대 국회 개원연설도 다음달 초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 수석은 브리핑 후 질의응답 시간에 3차 추가경정예산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있지만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해당 수석이나 대변인 통해 적절한 시점에 언제 국회에 제출될 건지 추가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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