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오픈 마켓 착한텔레콤은 아이폰6의 통신사별 고객 선호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착한텔레콤의 홈페이지를 통해 31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SKT가 49%로 가장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으며 뒤를 이어 KT 30%, LGU+ 21% 순의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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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휴대폰 오픈 마켓 착한텔레콤 제공 |
이는 통신3사의 시장점유율인 5:3:2 와 흡사한 비율로 고객들은 아이폰6를 가입함에 있어 특정 통신사로 쏠리지 않을 것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각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결합 할인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나 통신비 절감에 대한 고객들의 민감도를 보여 주고 있다.
이어 통화품질 21%, 브랜드 16%, 멤버십 14%의 순으로 통신3사의 유사한 요금제 체계는 아이폰6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매장 접근성, A/S 지원, 와이파이 등이 있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고객들 중 44%가 현재 KT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폰6의 선택율은 30%에 그쳤다. 기존 고객들 중 상당수가 SKT와 LGU+로 옮겨 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으로 도입한 KT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대신 SKT와 LGU+의 영향력이 증가한 점을 눈 여겨 볼 만하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이번 설문이 의미 있는 것은 그간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했던 LGU+가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더욱 치열해진 통신3사 간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어떻게 될지 미리 점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