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촬영이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다. 촬영지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올해 촬영 재개가 무산됐다.

'보고타' 측은 26일 "현재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으로 촬영을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보고타' 제작진과 배우들은 올해 초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러나 3월,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콜롬비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자국인 출국도 금지하자 안전을 위해 귀국했다. 주연을 맡은 송중기와 이희준은 귀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촬영 재개를 기다려왔다. 

'보고타' 측은 올여름 콜롬비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결국 제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보고타'는 콜롬비아 현지에서 분량의 45%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다.

영화 '보고타'는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주인공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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