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시즌 첫 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름슈타트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르츠헤버그 아우에와의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팀의 세번째 쐐기골을 도우며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처음 기록한 어시스트였다.

다름슈타트는 전반 8분 이른 시간에 아우에의 트루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10분 후 토비아스 켐페의 동점골이 터져나오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공세를 높이던 다름슈타트는 후반 27분 세르다르 두르순의 골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이후 2-1로 앞서가던 후반 33분 백승호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 사진=다름슈타트 SNS


백승호는 투입 후 3분 만에 두르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3-1로 승리를 확정짓는 백승호-두르순의 합작골이었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다름슈타트는 2연승을 달리며 10승 12무 6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를 딛고 독일 프로축구가 재개한 가운데 백승호는 팀내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중단 이전인 지난 2월 8일 열린 2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전에서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이날 첫 어시스트를 보태 현재 22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