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재개했다. 아직 모두 모여 훈련할 수는 없지만 소규모 단체훈련을 실시하면서 6월 중순 재개 예정인 리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출로 골머리를 앓았던 무리뉴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좋은 몸상태로 복귀한 것에 고무됐다.

팔 골절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치고 회복된 모습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1월부터 전력에서 이탈했던 케인도 돌아오는 등 토트넘이나 무리뉴 감독에게는 반가운 일이 많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무리뉴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의 '더 풋볼쇼'에 출연해 "부상 복귀 선수들이 지금 시점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축구를 할 준비가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 선수들이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있었던 데 대해 만족했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경우 거의 다섯달 동안 축구를 하지 않았다. 현재는 부상이 전혀 없다"고 케인의 상태를 전하면서 "지금 훈련에도 제약이 따른다. 서로 거리두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전과 같은) 경합을 할 수 없다"며 정상적인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한 부분은 아쉬워했다. 

그래도 무리뉴 감독은 "케인, 손흥민, 베르바인, 시소코 모두 괜찮다. 선수들 몸상태가 아주 좋다"고 리그 중단 이전 부상 당했던 선수들의 훈련 복귀에 반색하면서 "몇 주 뒤면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라고 리그 재개에 맞춰 정상적인 팀 전력을 갖출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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