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11개 계열사 자발적 혈액 수급 기여
대구 지역 SKT 임직원 첫 헌혈 릴레이 시작
   
▲ SK텔레콤 매니저들이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만든 헌혈앱 ‘레드커넥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 여파로 빚어진 혈액 수급난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혈액 보유량은 3일분 미만으로 감소했다. 

등교가 미뤄지면서 학생 헌혈이 급감했고 개인 헌혈도 줄어들었지만 연기됐던 병원 수술은 재개돼 의료기관의 혈액 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그룹에서 'ICT 패밀리'로 묶이는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플래닛·ADT캡스·11번가·SK텔링크·SK오앤에스·피에스앤마케팅·F&U신용정보·SK홈앤서비스·서비스탑 등의 임직원은 자발적인 헌혈로 혈액 수급에 기여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5일 대구 지역 임직원이 첫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 

이날은 본사 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한다. 다음 달에는 원주 사옥, 대전 둔산 사옥, 광주 우산 및 청주 사옥, 마포 사옥, 부산 부암 사옥 등이 헌혈 릴레이를 잇는다.

SK텔레콤은 SK ICT패밀리 직원이 헌혈 릴레이에 참여하면 '행복크레딧' 기부포인트를 1명당 1만원씩 적립해 연말 사회공헌 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SK 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SK텔레콤이 함께 만든 '레드커넥트' 앱으로 헌혈 릴레이를 예약한다.

레드커넥트 앱에서는 자신이 헌혈한 혈액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 검사 및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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