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대만서 1-2군 모두 부진 방출 위기…KBO리그 시절 구위 실종
석명 부국장
2020-05-29 09:21

[미디어펜=석명 기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5·중신 브라더스)가 대만 프로야구에서도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대만 매체들은 28일 중신이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중신 구단이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로저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 나섰다는 것.


로저스는 가장 먼저 시즌 개막을 한 대만리그에서 데뷔전만 반짝 호투를 했을 뿐 이후 부진의 연속이다. 지난 4월 17일 퉁이전에서 대만 무대 데뷔 등판했던 로저스는 7이닝 1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2015년 한화에 대체 선수로 입단해 첫 등판(8월 6일 대전 LG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외국인투수 최초 데뷔전 완투승을 따냈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 강렬한 데뷔전이었다.


   
사진=CPBL 홈페이지


하지만 로저스가 보여준 것은 사실상 그게 다였다. 4월 25일 푸방전에서 ⅔이닝 5실점, 5월 2일과 9일에는 연속해서 라쿠텐을 상대로 각각 2⅔이닝 9실점,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9일 경기에서는 강판되면서 심판의 판정에 거센 불만을 나타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군에 내려간 로저스는 2군 경기에서도 13일 웨이취엔전 5⅔이닝 4실점, 24일 라쿠텐(2군)전 5⅔이닝 5실점으로 실망스런 피칭을 계속했다.


이에 대만 매체들은 중신 감독이 로저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투수 물색을 하고 있다며 로저스의 퇴출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2015~16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2018년)에서 세 시즌을 뛰었는데 모두 시즌 도중 방출됐다. 하지만 한화와 넥센에서 방출된 것은 모두 부상 때문이었다. 국내 무대에서의 3시즌 통산 성적은 29경기 출전 13승 9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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