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인기 꽃길을 걸으며 종영했다. 드라마가 끝나긴 했지만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고, 시즌2를 기다리게 만드는 떡밥이 잔뜩 뿌려졌다.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28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시즌제로 기획됐고, 이날 종영하면서 계절이 바뀌면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시즌 2는 내년 방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열혈 시청자들이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밑밥들을 던져놓았다. 특히 주역인 5인방 조정석(이익준 역), 유연석(안정원 역), 정경호(김준완 역), 김대명(양석형 역), 전미도(채송화 역)의 '사랑'과 관련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맛깔스러워 보이는 밑밥들이 대거 등장했다.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홈페이지


▲ 유연석X신현빈 키스, 둘은 불타오를까

신부가 될 작정이었던 안정원은 고민을 거듭하다 의사로 남기로 했다.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장겨울(신현빈 분)의 존재였다. 계속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겨울의 마음을 모를 리 없었던 정원. 이런 둘의 관계를 눈치 챈 엄마(김해숙 분)는 겨울에게 정원을 붙잡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망설이던 겨울은 용기를 내 정원에게 병원에 남아 달라고, 자기 옆에 있어 달라고 고백했다. 정원의 대답은 직진 키스였다. 사랑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정원과 겨울, 다음 시즌에는 불꽃을 활활 피워올릴까.

▲ 안은진 밀어낸 김대명, 새로 등장한 이름 '윤신혜' 정체는

양석형은 추민하(안은진 분)의 대시를 끝내 밀어냈다. 크리스마스날 밥 한 번 먹자는 민하의 문자에 석형은 거부의 문자로 답했다. 부모의 문제 등 집안일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데다 돌싱남인 자신의 처지 때문에 괴롭게 내린 결정이었다.

석형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발신인은 '윤신혜'. 한 번도 등장한 적 없는 인물이 이름으로만 엔딩을 장식했다. 석형의 헤어진 전 부인일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강력한 추측 속, 시즌2에 모습을 드러낼 윤신혜의 정체가 어떤 파란을 불러올 것인지 궁금증을 키웠다.

▲ 조정석의 채송화 향한 고백,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김준한의 짝사랑은?

속초로 내려간 채송화를 찾아간 이익준은 그답지 않게 간접화법으로 사랑 고백을 했다. 오래 친구처럼 지내왔는데, 사랑하게 됐다고. 또 다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익준은 마침내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고, 송화에게 생각해보고 답을 달라는 말을 남기고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났다.

송화는 익준의 마음을 받아줄까. 첫 만남부터 오직 송화만 바라보고 있으며, 속초로 따라 내려가겠다고까지 한 안치홍(김준한 분)은 또 어떻게 하나.

▲ 반송된 반지, 정경호와 곽선영의 장거리 연애에 어두운 그림자?

김준완은 이익순(곽선영)이 유학을 떠나면서 장거리 연애에 돌입했다. 못 만나니 애틋함은 더욱 커졌고, 커플 반지를 보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 했다.

그런데 반지가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돼 돌아왔다. 무슨 사정이 있는 것일까. 익순의 심경에 변화라도 생긴 것일까. 시즌2를 기다릴 수밖에…(준완과 동생 익순의 관계를 익준은 언제나 알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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