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백색가전, 멀티는 기본…공간효율도↑
소비자 니즈에 맞춰 편의성 강화…공간효율 향상 초점
조한진 기자
2020-05-30 09:00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백색가전 시장에 융합 바람이 거세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편의성 강화와 공간효율 향상을 위한 제조사들이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부피가 큰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에 등에 멀티기능을 적용하는 등 소비자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조사들이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최근 냉장고에는 다양한 부가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패밀리허브’를 적용했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 △가족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구현한 기능이다.


올해 패밀리허브는 기능이 한층 진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 식품 인식 기술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2100여가지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한다.


가족들 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보드’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사진만 공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동영상과 웹사이트 주소공유까지 가능해졌으며, 가족 구성원들의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음성만으로 문이 열리고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한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에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LG전자는 얼음정수기에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적용해 1단계 필터가 물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7종 및 유기화학물질을, 2단계 필터가 대장균 등 박테리아를, 3단계 필터는 기타 유해물질 등을 제거한다.


   
LG전자 모델들이 트롬 워시타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건조기가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인기가 높다. 한 대 공간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공간효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선보인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는 출시 3주만에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트롬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여러 코스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버튼을 눌러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얼을 돌려 조작하는 것에 비해 직관적이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세탁기의 인기도 뜨겁다. 출시 넉 달 만에 15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트 판매비율이 60%에 달한다.


건조기와 세탁기를 함께 구매한 소비자들은 △업계 최초로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연동’ △국내 유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건조기와 세탁기를 같이 설치하면 외관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데칼코마니 디자인’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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