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가 오늘 결방한다. 대신 영화 '컨테이젼'이 방영된다.

SBS는 오늘(29일) 밤 10시 방송될 예정이던 금토드라마 '더 킹'을 결방하고 영화 '컨테이젼'을 편성했다.

   
▲ 사진=SBS '더 킹-영원의 군주' 포스터


12회까지 방영돼 4회 분량만 남은 '더 킹'의 갑작스런 결방 이유에 대해 SBS 측은 드라마 제작상의 문제가 아닌, 코로나19 관련 영화를 긴급 편성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BS 측은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급증하며 근 두 달 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SBS가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을 다룬 '컨테이젼'을 특별 편성해 전국민의 안전 의식 고취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킹'은 이미 마직막회까지 촬영 및 후반작업이 완료돼 정상적인 방송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때문에 관련 영화를 긴급 특별 편성하기로 한 데 대해 드라마 제작사도 공감하고 동의를 해줬다는 설명이다.

   
▲ 사진=영화 '컨테이젼' 포스터


'컨테이젼'(2011)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죽음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마리옹 코티아르, 주드 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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