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니까 너무 아픕니다. 더이상 이런 똑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이 없도록, 하늘나라에서 떳떳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발생 200일째인 1일 오후 진도 팽목항 방파제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팽목항 문화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 등이 참여한 이번 문화제는 300여명이 참석해 세월호 참사와 남아 있는 실종자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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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이 열린 팽목항에는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팽목항을 찾은 시민은 등대까지 가는 길을 따라 펼쳐진 세월호 만화 전시전과 실종자의 귀환을 바라는 현수막, 포스터, 초상화 등을 바라보며 지난 200일 동안 희생자와 그 가족들이 감내했을 고통과 남은 실종자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전명선 세월호참사 가족대책위원장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겠지만 이제는 힘을 내서 4월 16일의 참혹함, 정부의 재난안전시스템 부재에 대한 부분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일을 할 것이다. 여러분을 보면 진짜 힘이 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여·야가 최종합의한 '세월호 3법'에 대해 "특검은 어떤 입김에도 좌지우지되지 않는 중립성 유지가, 시간에 쫓기지 않는 제대로 된 수사가 중요하다"며 "저희나 국민이 바라보기에 납득할 만한 내용이 아니고 많이 부족하지만 시행령 등 첫 단추부터 옆에서 지켜보며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남은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란 리본과 종이배를 접어 각각 방파제 난간에 매거나 풍선에 달아 날리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단원고 학생 황지현(17)양의 시신이 그동안 13차례 확인수색을 했던 세월호 4층 중앙화장실에서 발견되면서 인양을 해야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여론은 물론 세월호 수색 방식에도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제발 기적을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벌써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비통하다 정말"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나머지 실종자들도 꼭 찾을 수 있기를"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유가족분들 정말 힘 내세요" "벌써 세월호 참사 200일 추모식, 진상 조사 꼭..."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