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후 심경 고백 "지금도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뿐"
이동건 기자
2020-06-01 11:0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혜은이(65)가 배우 김동현(69)과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우먼센스는 지난해 7월 가정법원 협의를 거쳐 김동현과의 30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혜은이의 인터뷰를 1일 공개했다.


먼저 혜은이는 이혼 소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은 데 대해 "처음에는 알려지는 게 부담이 되고 두려웠다"면서도 "많은 분이 자기 일인 양 격려하고 공감해주셔서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혜은이는 이혼 당시를 회상하며 "김동현 씨가 먼저 말을 꺼냈다. 그동안 이혼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김동현 씨가 보기에 내가 너무 딱했나 보더라. 어느 날 뜬금없이 '진심으로 미안하다. 수고했다'고 말하는데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김동현은 가정적이고 섬세한 사람"이라며 "그동안 내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성공시켜서 나를 호강시켜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아봐'라고 말하는데, 이혼하면 이 사람도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이 서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덤덤한 마음으로 법원에서 도장을 찍고 돌아서면서 김동현 씨가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났다. 지금도 서로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이혼 후 자녀들을 통해서도 용기를 얻었다. 혜은이는 "이혼 후 딸아이에게 '누구의 아내도 아닌 누구의 엄마도 아닌 가수 혜은이로 행복하게 살아'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혼은 자식에게 참 부끄러운 일인데 이해해줘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혜은이는 1984년 한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1988년 파경을 맞았고, 2년 뒤인 1990년 김동현과 재혼했다. 김동현이 사업 실패와 빚 보증 등으로 재산을 탕진하면서 혜은이는 10년 넘게 밤무대 등을 돌며 빚을 갚았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화려하게 데뷔한 혜은이는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동현은 '제2공화국',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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