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LG상사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1일 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온실가스 감축 전문성과 LG상사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인프라를 토대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해외감축분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감축사업으로부터 발행된 인증실적을 활용해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 지정된 LG 계열사의 협력사 대상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17년 배출량 대비 24.4% 감축)를 설정했으며, 그 중 약 1620만톤은 파리협정에 따른 양자협력 및 지속가능발전 메커니즘(SDM)을 활용한 국외감축분으로 달성하고자 한다.
이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반드시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하고, 발굴된 사업에 대해 양자협력 및 SDM 사업 등록 및 운영에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온실가스 국제 감축 프로그램(CDM·SDM) 등록·운영 지원 △해외 양자협력사업 기획·운영 및 지원 △LG상사 온실가스 감축실적(CER·KOC 등) 운용 통한 LG상사 상생 협력모델 개발 및 지원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기관 등록·국제자금 활용을 통한 사업 모델 기획/발굴 및 공동 추진 △국내·외 탄소시장 정보 공유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G상사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실적을 국내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으로 전환해 LG 계열사의 중·소 협력사 대상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의 상승과 배출권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배출권거래제 대응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그간 산업발전·건물·수송·산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운영 지원 및 방법론 개발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은 "양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과 인프라를 토대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 따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관련된 성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환 LG상사 산업재사업부장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더불어 LG 계열사의 중소협력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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