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해 에볼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에볼라 발생지역인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귀국한 베트남 근로자 1명이 에볼라 의심 증세로 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 사진=채널 A 보도화면 캡처

이 근로자는 지난 1일 40도에 달하는 고열과 두통 등의 증세로 베트남 중부 다낭지역의 병원에 입원한 뒤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서아프리카 기니 지역에서 일하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에볼라 의심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검사 결과는 이틀 뒤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에볼라는 모두 8개 나라에서 감염이 확인됐고, 아직까지 아시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베트남서 에볼라 의심환자 소식에 네티즌들은 "베트남서 에볼라 의심환자, 공포다" "베트남서 에볼라 의심환자, 에볼라 무섭다" "베트남서 에볼라 의심환자, 세계가 난리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