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각장애인 모델 정담이(28)가 만취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위키트리에 따르면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서울 수유역 인근을 지나던 중 한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는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던 정담이의 가방이 자신의 신체에 닿았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했다. 정담이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내려치는가 하면, 청각장애에 관한 모욕적 발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정담이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가해자를 모욕죄로 고소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담이는 2017년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민박집 손님으로 출연했다. 당시 그는 2년 전 사고로 청력을 잃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