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규칙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 상임위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2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는 1명씩 위원 정수가 늘어난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재석의원 274명에 찬성 268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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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번 상임위원 정수 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위기 대응 등을 위한 여야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복지위는 24명, 산자위는 30명이 됐다.
대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정수는 각각 1명씩 줄어든다. 과방위, 외통위, 문체위의 위원 정수는 각각 20명, 21명, 16명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상임위 위원 정수 조정 개정안을 통과시키게 된 점 감사드린다"며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과 국익을 우선으로 국회의원 직무를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이날 본회의 산회 후 박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상임위 배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민주당은 오는 12일에 원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의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도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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