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카드업계가 소비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르는 2030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 소구에 맞춘 혜택만을 골라 담은 상품을 비롯해 카드 플레이트에 2030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새기는 등 각 사들은 다양한 공략법에 나섰다.
|
|
|
▲ '헤이영(Hey Young) 체크카드'/사진=신한카드 |
13일 신한카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서비스를 활용하는 20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구성한 '헤이영(Hey Young)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월 최대한도는 3000원까지이다. 이동통신 자동이체 캐시백 혜택도 있다. 5만원 이상 자동이체 시 월 1회 2000원 한도다.
또한 GS25편의점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하며, 하루 한번 월 5회까지 가능하다.
쿠팡 이용 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1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하루 한번 월 5회까지다.
스타벅스 1000원 캐시백은 현장 결제는 물론 사이렌오더와 신한PayFAN(신한페이판) 스타벅스오더까지 포함되며, 일1회, 월 5회 제공한다.
헤이영 체크의 플레이트 디자인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디지털의 느낌을 반영한 일반형 디자인과 미니언즈 캐릭터를 디자인한 미니언즈형 두 종류가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헤이영 체크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속 있는 상품 서비스 모두를 중요시하는 20대 젊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
|
|
▲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사진=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는 2030의 이목을 끌기 위해 인기 캐릭터인 펭수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이용했다.
KB국민카드는 이달 1일 KB국민카드는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 신규 디자인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펭요미(펭수+귀요미)' 디자인은 지난 2월 출시된 '펭-카'와 '펭-모티콘' 디자인과 같이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정 판매된다.
한편 지난 2월 17일 첫 선을 보인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는 출시 95일 만에 발급 카드 수 30만 장을 기록했다.
발급된 카드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32.4%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카드 디자인에 담고 카드 혜택도 20~30대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한 ‘카카오뱅크 KB국민카드’도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간편결제 △편의점 △배달앱∙영화 △커피∙제과∙패스트푸드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할인된다.
또 △숙박앱 △공연∙음악 △스포츠∙레저∙놀이업종의 경우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할인 금액과 횟수가 차등 제공된다.
우리카드는 2030을 겨냥해 캐릭터카드 '카드의정석 쿠키체크'를 출시했다.
2030세대가 캐릭터 카드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카드 플레이트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캐릭터를 담은 게 특징이다.
BC카드는 2030을 겨냥한 생활제휴 플랫폼 '생활엔BC'를 운영 중이다.
생활엔BC는 2030세대가 선호하는 서비스를 BC카드 ‘페이북’ 앱을 통해 제공하며, 일정 주기별로 제휴처 변경을 통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선 신흥 소비층인 2030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2030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관련 혜택을 담은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