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6일까지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2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울산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수익금 일부는 김장을 담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또 나머지 수익금은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 현대중공업 권오갑 사장(오른쪽)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4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사내 임직원 기증품 판매전에 나란히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올해 행사에는 의류 1만2000여점, 서적 6000여점,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등 총 2만1000여점의 물품을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았다. 또한 울산현대축구단과 현대중공업 상주 외국인감독관들도 애장품을 기증하는 등 풍성한 바자회 자리까지 마련했다.

현대주부대학총동창회, 현중·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6일은 오후 3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장식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정병모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