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부지 5만1846㎡ 매입
6대 핵심 비전 '싸이디오 시그마' 향한 첫 단추
연구개발·교육센터·제조시설 등으로 구성돼
   
▲ 왼쪽부터 장경식 경상북도의회의장,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대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사진=한미사이언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펜타시티)에 '한미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를 건립하고 그룹의 6대 핵심 과제인 '싸이디오 시그마' 실행에 본격 나선다.

한미사이언스는 15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의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임종철 자문위원 등 한미약품다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미 스마트 헬스케어 씨티(이하 HSHC)는 펜타시티 내 5만1846㎡ 부지에 건립된다. HSHC에는 연구개발 센터를 비롯해 교육센터, 제조, 지원시설로 꾸려질 예정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3000억원에 달하는 HSHC 건립 사업에 참여한다.

싸이디오시그마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제시한 한미약품 그룹의 6대 사업 과제다. 사이버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바이오(Marine Bio)의 6개 비전을 뜻한다.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과제를 토대로 각 분야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임 대표이사는 "병원에서 산업화할 수 없는 연구개발을 하거나 산업에서 의료에 적용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을 하는 등 연구, 의료, 산업화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혁신의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며 "의학서비스와 연구개발, 제조업이 함께하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으로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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