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단체 서울지부 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시청에는 이른 아침부터 한 표를 행사하려는 공무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공직 사회의 의견을 묻는 찬반투표가 순조롭게 치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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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회원들이 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새누리당의 공무원 연금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공노총 100만 공무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이번 투표 대상자는 합법 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조합원을 포함한 107만 명의 전 공무원이다. 법외 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6일부터 찬반 투표가 가능하다.
이날 투표소에서는 이홍기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공무원 3명의 삭발식도 거행됐다. 이 위원장은 삭발 직후 "우리(공무원)가 왜 국민들의 적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류영록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민간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길 원한다"며 "이제라도 범국민 사회적 협의를 추진해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연금개혁안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공무원연금 투쟁 협의체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11일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