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남북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만에 하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게 응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년간 평화노력과 국민의 평화염원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러우며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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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그는 “북측 비무장지대에 군을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남북간 긴장 고조는 사실”이라면서도 “북한이 비록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충격적 행동을 했으나 아직 북측 영토 내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 안전에 직접적 영향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북측을 도발하지 않도록 대북전단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며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절제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그간 통합당과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해왔다. 통합당은 집권을 위한 정당인지 다시 한 번 묻는다”면서 “벼랑 끝에 몰린 안보위기 상황에서도 통합당은 언제까지 국회를 거부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당은 이제라도 '실기'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안보위기를 해소하고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빨리 통과시키는데 함께해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인내하지만, 해야 할 일을 미루거나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합당이 과거 자유한국당식 태도를 반복하면 민주당은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말한다"고 압박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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