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다이렉트 퇴장에 의한 추가 징계로 1경기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스페인 매체에서는 최대 한 달 출장정지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중징계는 면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 사진=발렌시아 SNS


후반 31분 교체투입됐던 이강인은 13분정도 지난 후인 후반 44분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소유한 볼을 뺏으려다 세 차례나 라모스의 발을 찼다. 이에 주심은 경고 대신 곧바로 레드카드를 뽑아들어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이강인은 억울하다며 어필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이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고의적으로 위험한 행동을 했다며 최대 한 달에 이르는 추가 징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에 대한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발표했다. 거친 플레이에 의한 퇴장에 통상적으로 내려지는 징계 수준이다.

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약 4개월만에 출전했던 이강인은 제대로 실력 발휘도 못해보고 1경기 출장정지 징계만 받았다. 발렌시아는 오는 22일 오사수나와 홈경기를 치르는데 이강인은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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