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1일 ‘총선 결과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빨리 거취를 정하라는 국민의 목소리’라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맹구같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용 지식인 우희종 교수가 나서서 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준다. 총선에서 자기들이 압승한 게 윤 총장 물러나라는 뜻이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15 총선) 당시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 총장을 내칠 것'이라 주장했던 것은 야당이었다. 민주당은 표를 얻으려고 극구 '아니'라고 부정했었다”면서 "거짓말하는 거 보라. 아주 나쁜 분"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그렇게 윤 총장을 내치고 싶으면 정직하게 대통령에게 그를 내치라고 요구하라”며 “그리고 대통령보고 그에 따른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을 당당히 지라고 주문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 전 교수는 "검찰총장의 거취는 윤석열 개인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며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것은 권력으로부터 검찰의 독립성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검찰개혁의 핵심은 수사기관의 독립성인데, 그 목적이 완전히 변질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행정부를 장악하고, 입법부를 장악하고, 이제 그 힘으로 사법기관들까지 흔들려고 한다"며 "삼권분립을 무너뜨려, 그 누구에게도 견제받지 않고 나라를 맘대로 주무르겠다는 욕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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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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