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고교생 등 193명이 광주 33번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8시간가량 머물렀던 PC방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피시방에도 QR코드를 찍어야 출입할 수 있는 전자출입 명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20대 남성)의 역학 조사 결과 직·간접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20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곡동 이안 PC 카페에서 A씨와 같은 시간대에 머문 이용자가 116명이며, A씨가 다녀간 후 소독 전까지 이용자는 77명이다. 또한 A씨와 무궁화호 열차를 함께 탄 6명, 시내버스 동승자 5명, 편의점 종사자 1명, 부모 2명 등 14명도 접촉자로 확인됐다.
특히 PC방의 경우 현재 64명의 신원만 확인했을 뿐 나머지 129명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PC방 인근에는 6개 중·고교가 있어 상당수는 학생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PC방 출입 명부의 정확성이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22일부터 모든 PC방에 전자출입 명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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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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