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3·베이징 궈안)에 대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김민재 영입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을 매개로 김민재를 설득한다는 그럴듯한 시나리오까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지난 주말판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김민재 영입전에 토트넘도 뛰어들었다.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이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매체 HITC는 "김민재가 베르통언의 빈 자리를 고심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김민재는 해리 매과이어와 비슷한 유형의 센터백이다. 뛰어난 피지컬과 패싱 능력도 뛰어나다”는 소개를 했다.

   
▲ 사진=AFC 홈페이지


토트넘에는 김민재의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이 있다. 이에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김민재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에 영입전에서 다른 구단보다 유리하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김민재에 대한 유럽 팀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만 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왓포드, 사우샘프턴, 아스날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FC포르투(포르투갈), 라치오(이탈리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RB라이프치히(독일) 등 각국 리그의 다양한 팀들이 김민재 영입설에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까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재 매체 보도가 나왔다. 대표팀 공격수와 수비수로 호흡을 맞춰온 손흥민과 김민재가 토트넘에서 함께 뛴다면 높은 화제성은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 소속팀 베이징에서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4억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몸값이지만 토트넘이 주전 수비수 확보를 위해 지불하기에는 과하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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