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셀 엘고트가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입을 열었다.

할리우드 배우 안셀 엘고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소셜미디어에서 반복되는 나에 대한 게시물을 보니 괴로웠다. 내가 개비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녀가 주장하는 사건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20살인 2014년 뉴욕에서 개비와 합법적으로, 합의된 상황에서 만났다. 미안하게도 난 우리의 이별을 잘 다루지 못했다. 나는 그녀에게 답장하지 않았다. 이는 미숙했고,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일이었을 것이다"라며 "나는 뒤늦은 이 사과로 내 행동을 용서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한 행동을 돌이켜보니 내 스스로가 역겹고 몹시 부끄러움을 느낀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배우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전 여자친구 개비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개비는 17살 때 안셀 엘고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안셀 엘고트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고백, 파장을 낳았다.

안셀 엘고트는 영화 '안녕 헤이즐', '베이비 드라이버' 등에 출연했다. 올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사진='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스틸컷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