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벤투스가 승리를 거두고 리그 1위를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개월 만에 골맛을 봤는데, 페널티킥 골이었다.

유벤투스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볼로냐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디발라가 추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1위 유벤투스는 승점 66이 돼 한 경기 덜 치른 2위 라치오(승점 62)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놓았다. 

   
▲ 사진=유벤투스 SNS


유벤투스가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1분 데 리트가 볼로냐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전반 23분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월 22일 스팔전 이후 4개월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축구를 하지 못해 기간이 길어졌지만 5경기 만에 맛본 골이었다. 이날 페널티킥으로 1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22골로 득점 랭킹 2위를 지키면서 선두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27골)를 5골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의 22골 중 8골이 페널티킥에 의한 골이다.

유벤투스가 전반 37분 추가골을 얻어내 2-0으로 달아났다. 베르나르데스키의 뒷꿈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왼발 인프런트로 감각적인 감아차기 슛을 때려 볼로냐 골문을 뚫었다. 

2골 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유벤투스는 호날두, 베르나르데스키의 잇따른 슛이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볼로냐도 만회를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호날두는 후반 44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기록하는가 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유벤투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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