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완파하고 우승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 리버풀은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30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리버풀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모하메드 살라가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고 트랜트 알렉산더-아놀드, 파비뉴, 사디오 마네의 골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 사진=리버풀 SNS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86(28승 2무 1패)이 돼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63)와 격차를 23점 차로 벌려놓았다.

자력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둔 리버풀은 오는 7월 3일 맨시티와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우승 축포를 터뜨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우승은 26일 일찍 확정될 수도 있다. 맨시티가 만약 첼시와 31라운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대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알렉산더-아놀드가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에 의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4분에는 살라가 파비뉴의 로빙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0분 파비뉴의 중거리포가 크리스탈 팰리스 골네트를 출렁이며 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이어 후반 24분 살라의 스루패스를 사네가 골로 연결시켜 대승을 자축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