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이 또 결장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 졌다.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마요르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기성용은 여전히 발목 상태가 안좋은 듯 리그 재개 후 한 번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요르카의 일본인 선수 구보 다케후사는 풀타임을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마요르카는 7승 5무 19패, 승점 26에 머물며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알은 20승 8무 3패, 승점 68로 바르셀로나와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섰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선제골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잡아 개인기로 수비수를 잇따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려 골을 뽑아냈다. 마요르카는 구보를 중심으로 역습 기회를 노렸지만 골을 만들기까지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11분 레알의 추가골이 나왔다.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예리한 슈팅으로 마요르카 골문을 뚫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17분 구보가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슛이 옆그물을 때리는 아쉬움 속에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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