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상대책반 구성, 소재 파악 나서"…납치세력 신원 몰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서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 5명이 괴한에 의해 피랍됐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정부는 즉각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한국인의 소재 파악 등에 나섰다. 

외교부는 서아프리카 베냉공화국 남방 약 60해리(111.1㎞)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994톤 급, 가나 국적, 승선원 30명)에 대한 신원 불상의 납치세력의 공격으로 선원 6명(우리국민 5명, 가나 1명)이 피랍됐다고 말했다. 

   
▲ 외교부./연합뉴스

외교부는 현재로서는 납치세력들의 신원 및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총 30명 선원 중 납치된 6명을 제외한 24명(가나)은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타고 가나로 귀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 보트를 타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은 한국인 5명 등 6명을 납치한 뒤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으며, 관계 기관, 주재국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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