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다 리밸런싱 이야기가 나오면서 2%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냇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14포인트(2.27%) 내린 2112.3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44%) 내린 2130.45로 출발한 뒤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1조30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지지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6억원, 2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매수세는 지난달 4일 1조7000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운송장비가 3.72% 하락한 것을 비롯 화학(-2.89%), 철강 금속(-2.70%), 전기·전자(-1.9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현대차가 3.50% 하락한 것을 비롯 네이버(-3.41%), LG화학(-3.29%), 삼성전자(-1.89%), SK하이닉스(-1.98%)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1.20%) 내린 750.3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9포인트(1.28%) 하락한 749.81로 출발한 뒤 740선 초반까지 밀렸으나 장 막판 간신히 750선을 지켰다.

개인이 198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7억원과 793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3원 오른 1204.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