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연이은 회동에도 결론 못내
[미디어펜=조성완 기자]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국회 본회의가 또 다시 29일로 연기됐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6일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 후 “29일 월요일에 본회의를 열겠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7월 4일)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 비서관이 전했다.

한 공보수석은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와 마라톤협상이 이어졌다"면서 "오늘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원구성 협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서 박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회동을 갖고 원 구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오후 3시 20분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분 후에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실에서 나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결렬된 것은 아니고 중지된 것”이라며 “재개여부를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만나지 않기로 한 것도 없고, 만나기로 한 것도 없는 그런 상태”라고 답했다.

박 의장이 본회의 연기를 선언함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에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최종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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