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에 그룹 정책본부 홍보팀장인 이창원 전무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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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원 롯데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 |
최하진 전 대표가 최근 발생한 구단 내홍의 책임을 지고 전날 사퇴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신임 이창원 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 롯데그룹에 합류해 지금까지 정책본부 홍보팀을 이끌어왔다.
그룹과 계열사의 홍보 업무를 총괄해 온 신임 이 대표는 소통을 중시해 언론과 재계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한 외유내강형의 타입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자이언츠 신임 단장에는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인 이윤원 이사가 선임됐다.
신임 이윤원 단장은 2010년 롯데푸드로 이동하기 전까지 10여년 이상 그룹 정책본부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담당해 그룹 내에서 야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롯데자이언츠 최하진 대표는 선수들이 원정경기 때 묵을 호텔의 CCTV 위치와 녹화정보 등을 건네받아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토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샀다.
원정경기 때 사용하는 선수들의 숙소를 최 대표가 직접 예약하며 총지배인 등 호텔 관리자들을 만나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CCTV 녹화 내용의 자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6일 롯데자이언츠 최대표와 배재후 단장은 사퇴를 결정 사직서를 구단에 제출했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