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지난 6일 사측과의 잠정합의안을 대의원 회의에 상정했으나 부결돼 7일 재상정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조합원 투표를 개시했다. 투표결과는 오후 5시경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노동조합은 지난달 15일 5현사중식집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교섭진행 사항과 사측 규탄대회를 개최했다./사진=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비슷한 수준의 기본급 인상안(3만7000원, 호봉승급분 포함)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사측 제시안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미디어펜=정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