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순재가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됐다"는 전 매니저의 폭로를 부인하고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

배우 이순재는 30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전날(29일) SBS '8 뉴스' 보도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 보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8 뉴스'는 원로배우의 매니저로 일하다 해고된 김 모 씨가 매니저로 일하던 당시 원로배우 가족의 각종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등 잡무에 시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순재는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옮기기, 신발 수선 등의 일을 했다는 김 씨의 주장에 대해 "두 달가량 근무하는 사이 아내가 3번 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아내에게) 주의를 줬다"며 "김 씨에게도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임금 및 4대 보험 가입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매니저의 고용과 처우에 관한 모든 문제는 모두 회사에서 담당하기에 회사에 '김 씨의 말을 들어보라'고 말해준 바 있다"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전했다.


   
▲ 사진=KBS2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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