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우디코리아 첫번째 신차…순수전기차 e트론
아우디코리아 "전기차 저변 확대 및 e트론 물량 공급 최선 약속"
   
▲ 아우디 e트론 전기차 / 사진=아우디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코리아가 올 하반기를 시작하는 첫번째 신차로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내달 1일 전기차 e트론을 국내 최초로 론칭하며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 e트론 아우디 전기차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 e트론은 아우디가 첫 번째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로 지난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공개 됐다. e트론은 아우디 인기모델 Q7과 비슷한 차체 크기이며,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에서 탈피해 정통 SUV의 형태로 제작됐다.

차체 길이가 5m(4902mm)에 육박하는 준대형 SUV 모델로 2열 거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완충 시 약 400km(유럽 기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300km 중반 수준의 주행 거리를 인증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인증 결과는 출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 아우디 e트론 서스펜션 및 전기 모터 부품/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e트론의 출력은 약 400마력 수준이며,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에 전기 모터를 접목한 e-콰트로 시스템이 새롭게 개발돼 적용했다.

아우디가 장착한 전기 모터는 내연기관 엔진보다 출력 분출을 더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노면 접지력 확보가 가능하며, 각 바퀴별로 세밀한 제어가 가능해 기존보다 주행 안정성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 아우디 e트론 배터리 모듈/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아울러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열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모듈을 36개로 나눠 패키징 했으며 냉각수가 배터리 셀 사이를 흐르며 과열을 막고, 겨울철에는 배터리가 차가워지면 온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내부 설계가 됐다. 

기존 전기차 대비 다양한 장점을 갖춘 아우디 e트론은 공개 이후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꾸준히 판매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배터리 수급의 지연이 생기면서 국내 출시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고급차 시장의 인기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수입차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아우디 e트론의 인기는 상당하며, 특히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BMW i3와 함께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아우디의 인기차종 Q5, Q7과 흡사한 디자인이 국내 소비자에게 충분히 어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우디 e트론 실내 인테리어 / 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e트론 출시와 더불어 같은 날 Q3 스포트백 TDI, S6 TDI, S7 TDI 까지 총 4종의 신규모델을 추가하며 활발한 신차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전반기 아우디코리아는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신차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량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우디코리아는 향후 전기차 저변 확대, e트론 물량 공급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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