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피해 학부모들이 30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피해 원아 학부모를 포함해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집단 식중독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상록구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산시,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상록갑) 등 7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현미 비대위원장은 "간담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원인,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앞으로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들어 볼 생각"이라며 "이번 사고는 비단 우리 유치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문제가 또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방안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이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인원은 116명(원생 112명, 원생 가족 4명)에 달하고, 이 중 58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명의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 환자 중 4명은 투석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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