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의 큰별이자 한국 섬유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향년 92세로 8일 별세했다.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 명예회장은 이날 고령으로 인한 지병으로 별세했으며,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별세/뉴시스 자료사진
 

경북 포항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1957년부터 부친인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를 돕기 위해 경영에 참여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섬유산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