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후 9시 30분 의총...사무처 "방역지침 철저 준수할 것"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확진자와의 접촉으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 내 지역행사에서 악수를 한 시민이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민주당은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의 명단을 확인하고, 의원회관 대기를 요청했다.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오후 7시40분께 오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하루동안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해 2주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자 예정대로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오후 9시30분 의원총회를 가진 뒤 오후 10시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사무처는 안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 의원의 검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사무처는 오늘 진행될 예결위 및 본회의 시 의원들에게 회의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의원 간 악수 자제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