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안드로이드 탑재 폰인 ‘안드로이드 OS’가 출시된 지 6개월여 만인 지난 2일 가입자 100만을 돌파했다고 SK텔레콤이 밝혔다.
2월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안드로이드OS는 특정 제조사의 폐쇄적인 정책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성과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 강력한 OS성능을 흡입요인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해왔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OS는 국내에 보급된 스마트폰용 OS 중 가장 늦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iOS(아이폰), Windows Mobile, 심비안, 블랙베리OS 등을 제치고 단기간에 국내 최고 점유율의 ‘대표’ 스마트폰 OS로 발돋움했다.
특히, ‘시리우스’, ‘디자이어’, ‘갤럭시S’ 등 제조사별 전략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된 5월부터 SK텔레콤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어, 5~7월 각각 약 15만, 26만, 55만 명씩 증가하며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도했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OS가 스마트폰 대표OS로 자리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이는 글로벌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에 조기 도입한 점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개발자 지원 정책과 고객 사용환경 개선 등 무선인터넷 Infra가 체계적으로 조성돼 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트위터(www.twitter.com/androidt)에서 ‘안드로이드 100만 돌파 기념 PARTY’ 이벤트를 5일까지 펼치고, 추첨을 통해 안드로보이 피규어(5명), DJ DOC 풀사이드파티 입장권(5명), 워커힐 수영장 입장권 각 2매(5명)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당첨자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