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지민 저격 ing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죄책감이라도 느끼라고"
이동건 기자
2020-07-03 22:0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AOA 활동 시절 지민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폭로한 권민아가 심경글을 잇따라 공개하며 지민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3일 오후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 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 때마다 '쟤 바보인 척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 년이고 바보인 척을 해. 오디션 보고 오면 '뭐라도 된 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 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 그래? 보기 싫어 살 좀 쪄', 연습생 때는 손찌검하고"라며 지민의 폭언과 폭행을 폭로했다.


그는 "약한 것만 썼어. 10년 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라며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테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 돼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 개의 심한 말과 함께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라며 지민 때문에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 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라며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데 화도 안 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테 혼날까 봐 그냥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 나네"라고 아픈 기억들을 회상했다.


이어진 글에서는 "(지민이)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가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며 "자지 말고 사과하라고. 정신 차려. 언니, 나 더 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 난다"며 지민의 사과를 요구했다.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FNC에도 다 얘기했다.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하면서, 수면제 몇 백 알이 회복 안 된 상태로, '나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라며 "난 누구 잡고 이야기해야 해? 욱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 했으니까 모르지.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 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더팩트


앞서 권민아는 10년간 이어진 지민의 괴롭힘 때문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폭로 후 지민이 "소설"이라는 코멘트로 반박하자 "원래 욕 한 사람은 잘 기억 못 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좀 지워줘 언니 제발"이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자해 흔적이 담긴 손목 흉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 우리액터스 소속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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