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국방부가 8월 예정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훈련의 범위와 규모, 초점이 한미동맹의 맥락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동맹과 훈련이 그렇듯이 미국은 동맹의 요구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한미 당국이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같은 이유로 한미 양국은 지난 3월에 실시될 예정이었던 연합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
다만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코로나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후반기 연합연습 시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부대변인은 구체적 일정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덧붙엿다.
한미 양국은 지난 2017년까지 매년 8월 유사시 작전 수행에 따르는 협조관계와 업무수행 절차 및 계획 등을 평가·개선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함께 실시해왔다. 그러나 현 정권이 대북유화정책과 남북회담을 본격시 한 2018년부터 UFG를 비롯해 주요 한미연합훈련들이 사실상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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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015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우리 군 해병대와 미군 해병대가 함께 시가전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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